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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4 우유의 독 Don't Drink Your Milk!

우유의 독 Don't Drink Your Milk!

우유의 독: 내 몸을 망치는 11가지 이유 - 프랭크 오스키 (번역 이효순), 이지북

우유의 독
국내도서
저자 : 프랭크오스키 / 이효순역
출판 : 이지북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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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는 사실 몸에 좋지 않다"는 요지의 책.

 두껍지도 어렵지도 않으니 한번쯤은 읽어보자.


 개인적으로 우유먹고 몸상태 구려지는 거 체감되던 터라 열심히 읽었다. 저자 정보 & 내 기준 새롭고 충격적이었던 정보부터 나열해보자면...



저자 프랭크 오스키Frank Oski

 1932 탄생 -1996 전립선암으로 사망.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뉴욕 주립대 소아과, 업스테이트 센터장,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등등에서 교수며 과장 원장 등등을 역임했댄다. 인증받은 의사양반이라니 꽤나 믿음직하다.

 신생아 혈액질환에 대한 최초의 교과서 공저.
 소아과 교과서인 Principles and Practice of Pediatrics 의 편집자.

출처 위키 페이지: https://en.wikipedia.org/wiki/Frank_Oski




프로게스테론

 임신한 소의 젖에서 검출되는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구조가 비슷하여 여드름 등을 발생시킨다.

 우유는 자연식품이니 건강할거라 생각했었는데 호르몬 교란이 된다니 진짜 대충격. 실제로 나도 우유 마시던 시기에 여드름 대폭발했었다. 웬만하면 마시지 말아야겠음;;



성인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것이 정상

 "인간이 아닌 어떤 포유동물도 전 생애에 걸쳐 우유를 먹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확 와닿았다. 다 커서 남의 젖을 뺏어먹다니 부자연스러움의 극이긴 하지ㅋㅋ

 한국인은 통계가 나오지 않아 가장 가까운 지역 통계를 보자면, 일본인이나 타이완 사람은 85%가 락타아제 결핍! 전통적으로 주식이 유제품인 지역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1.5세~4세 이후 소장에서 락타아제가 감소한다고 한다. 4살이 넘었는데도 우유를 잘 소화시키는 사람들은 돌연변이였던 것이다...

 *유당불내증 : 장에 락타아제(유당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먹으면 가스, 복통, 설사가 일어나는 증상



근육 퇴행

 저온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면 소의 질병(폐렴, 백혈병)이 전염될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근육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신경학성 질병) 또한 바이러스로 감염되는데, 이것도 우유 소비율과 관련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게릭병(신경 위축성 경화증), 청소년 류마티스성 관절염도 우유 섭취와 관련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반사회성이 우유 섭취량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레퍼런스는 책에 쓰여있으니 생략. 이쯤 되면 우유가 만악의 근원인가ㅋㅋ 싶지만 마냥 웃어넘기기도 껄끄럽긴 하다. 혹시 진짜라면? 우유 조금 안 마셔서 저런 무시무시한 중병을 피할 수 있다면 개이득이잖아?



들쭉날쭉한 품질

 같은 브랜드로 똑같이 포장되어 나왔다고 다 같은 품질이 아니다. <-이것도 되게 충격이었음. 어떤 건 소가 맞은 항생제가 섞여 있고, 어떤 건 소가 젖 짜기 직전에 먹은 메뉴(마늘이나 양파면 특히 독하다)맛이 나고, 어떤 건 너무 오래 살균하느라 끓여져버렸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미국 얘기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미국 시스템과 크게 다르리라고는 기대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한국 우유 진짜 맛없다. 그냥 맹물수준임. 몽골 여행가서 병에 든 우유 맛보고서야 우유가 원래 이렇게 고소하고 진한 거구나 하고 깨달았었다...



20명중 1명 이상은 우유 알러지

 놀랍게도 우유 알러지라는 건 꽤 흔했다! 캐나다 신생아 787명 중에 7.5%가 우유를 먹고 원인불명 구토/설사, 피부발진, 천식, 흉부 감염증 등등을 보였다고 하니... 무서워라ㄷㄷ 이 책에서는 그 밖의 여러 이유로 아기에게는 전유(우유)를 먹이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있다. 아이 하면 우유가 자동으로 떠올랐었는데 인식이 확 바뀜.



우유의 칼슘은 환상이다

 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데, 우유에는 인이 거의 칼슘만큼이나 들어있다. 게다가 칼슘 권장량이라는 기준 자체가 불확실한 상태. 꼬박꼬박 칼슘양 지켜 먹는 문명인이나 그런거 쥐뿔도 신경 안 쓰는 아프리카 원시인이나 골경화도는 차이없음...ㅎ



지방(칼로리) 과잉

 혈관에 침전물이 끼는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콜레스테롤이 꼽히는데, 콜레스테롤은 달걀노른자/우유 지방/고기 등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어릴 때 먹은 주식이 이 쪽이면 젊어서 동맥경화가 올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ㄷㄷ 사견으로는 우유 지방이 문제라기보다 전반적인 칼로리 관리가 더 문제인 것 같았음.




 위 내용에서 까이는 우유는 흔히 팔리는 소의 젖을 말한다. 내가 적지 않았을 뿐, 저자는 사람의 젖(모유)은 인간 유아에게 완벽하다고 극찬했음. 다른 짐승 젖 먹이지 말고 모유 수유 합시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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