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ttle puppy

속편 떡밥 1 피넴디Finemdi

 신을 없애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추정되는 거대 조직. 그러나 하는 짓을 보면 신을 이용해서 돈벌이 하고 있는 것으로밖에는 안 보인다. 역시 자본주의는 무서워ㅋㅋㅋ
 Finemdi라고 하는 단어가 무언가의 애너그램이고 그 정체는 사실 또 다른 신이었다!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른 신들은 죄다 통제하에 두고 자기만 잘나가려는 속셈이라든가... 애초에 신들이 믿음으로부터 힘 얻는 프로세스를 누가 그리 열심히 연구/응용했겠어?

속편 떡밥 2 아펩Apep

 이집트 판테온 출신의 절대악, 어둠, 혼돈. 피넴디가 가두어 두었으나 난리통에 풀려나 버렸다. 나중에 얘 때문에 큰일 터져서 200% 후회하고 추적하고 싸우고 할 것 같음. 강력한 공동의 적 상대로 가렌이나 피넴디랑 협동할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사이드 스토리 1 가렌

 여신의 난자+인간의 정자 인공수정해서 태어난 반신반인. 신인 어머니에게 아주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어머니가 묶인 채 난자 생산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신을 지목하며 증오한다. 신을 증오하는 캐릭터가 필요했던 건 알겠는데 좀 이해가 안 됨... 작중 비유대로 불(고문받는 어머니)이 나면 방화범(피넴디)을 미워해야지 불(신의 존재 자체)을 미워하는게 말이 되냐ㅋㅋㅋㅋ

 초반에는 악착같은 하수인 A 정도로 보였으나 탄생비화를 알게 되고 나서는 조금 가엾기도 하다. 그러나 신을 증오하는 사유가 어이털리는 건 여전. 나중에 반성하고 편 바꾸기 하면 두배로 어이털릴 것 같음;

 마지막에 두고보자악!!으로 끝나긴 하지만 복수 의지가 워낙 강해서 계속 적으로 돌아올 듯.

사이드 스토리 2 사만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희생제물로 바쳐 영생(?)을 얻고, 딸은 신 생성 원리를 이용해 어머니를 복구하려 한다는 초막장 스토리 중 딸 되시겠다. 아버지인 기디언 드래스 주장에 따르면 제물로 바친 건 어머니가 원해서였다는데... 맨 마지막에 보면 사만다의 어머니는 죽은 게 아니라 아펩의 그릇으로 자기 몸을 바친 것으로 보인다. 영혼은 거의 잠식당했겠지만 육체는 어쨌든 영생하고 있음;; 이쪽 스토리도 반전의 반전이 이어지며 흥미진진할 것 같다.

 그 밖에 디오니소스/틀라즈, 프레야/나단 로맨스 라인도 어떻게 될지 궁금! 특히 디오니소스 캐릭터 너무 강렬해서 진짜 영상물로 보고싶어졌다ㅋㅋㅋ 중반쯤에 프레야한테 나도 할 수 있다고 평범하게(?) 사랑스러운 상태 유지하는 신 너무 빵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 틀라즈랑은 거의 천생연분 아닐까? 무한 색정광끼리 만나다니ㅋㅋㅋ

 프레야는 전형적인 주인공이라 언급을 잘 안 하게 되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양심도 있고 능력껏 계획 세워서 실행하고ㅇㅇ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답답한 구석이 없음.